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사진을 깜빡하고 한 입 먹어버렸다 ㅋㅋ

 

 

마트에 있는 생물 고등어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손질된 채로 판매하는 냉동 고등어 반마리를 이용했다

무를 바닥에 깔아놔서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재료

 

냉동 고등어 130g (24시간 냉장 해동한 반마리)

무 1cm (취향껏 더 넣어도 된다 나는 덩어리를 1cm정도 잘라서 사용했다)

양파 1/4개 (보통 크기의 양파였다)

대파 15cm (흰 부분 파란 부분 모두 사용함 줄여도 됨)

고추 1개 (좀 큰 걸 사용했다 맵기에 따라 더 늘려도 됨)

마늘 9g (3개)

생강 3g (마늘 1개 크기)

 

간장 18g (5ml 계량스푼으로 6g이다 15ml 계량스푼에서 살짝 -@ 하면 됨)

설탕 4g (5ml 계량스푼 1)

고춧가루 12g (5ml 계랑스푼 4)

고추장 15g (5ml 계량스푼 2+@ 정도인데 끈적거려 계량이 쉽지 않다 난 저울을 사용)

물 240ml (200이 아니라 240인 이유는 우리집 정수기가 120단위로 내려줘서이다)

 

물이 많은 경우에는 그냥 더 끓여서 날리면 되는데 적으면 타버리는 등의 문제가 생기니 알아서 조절하자

 

 

 

프로세스

 

고등어를 물로 깨끗하게 씻고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준다

16cm 편수냄비에 넣어야하니 칼로 3등분 해준다

적당한 용기에 고등어가 잠길 정도만의 물을 넣고 식초를 2스푼(10ml) 넣어준다

 

근데 1스푼만 넣어도 됐을 것 같고 하나 더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내가 고등어 구이를 할 때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식초가 아니라 레몬즙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물에 희석하지 않고 2스푼을 고등어 양면에 직접 발라준다

어느쪽이 더 비린내 제거에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맛은 어떠한지 궁금한데 아직 해보지 않았다

 

아무튼 식초물에서 3분이 지나면 다시 잘 씻어주고 소금을 양면에 뿌려 45분간 둔다

왜 45분이냐? 육류의 경우에는 최소 45분 지나야 하는데

이게 생선 조직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았다

여기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최소 요구 시간에 대한 말이고

생선을 소금에 절여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그건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단백질과 소금은 항상 같이 있어야하는 짝꿍이다

참고로 계란과 소금은 15분이 최소 요구 시간이다

 

고등어를 미리 절여뒀다면 바로 아래와 같이 진행하면 되고 아니라면 절여지는 시간에 맞춰서 시작한다

 

무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냄비 바닥에 채워주고 물 240ml 간장12g 약불 15분

양파 채썰기 대파랑 고추는 어슷썰기

마늘은 꼭지만 자르고 생강은 껍질만 벗겨서 준비한다

원래는 이 둘을 모두 다져야하는데 진짜 귀찮아서 난 핸드 블렌더를 사용했다

 

간장6g 설탕4g 고춧가루12g 고추장15g 마늘9g 생강3g 블렌더 컵에 넣고

여기에 냄비의 물을 조금 떠와서 핸드 블렌더로 갈아버린다

가져오는 물의 양은 마늘과 생강이 갈아질 정도면 상관없다 어차피 도로 넣을거니까

 

약불 15분이 지났으면 고등어, 양념장, 양파, 대파를 넣어주는데

여기서 중요한 게 고등어가 냄비 바닥에 직접 닿게 넣으면 안된다

바닥에는 반드시 무가 있고 그 위에 고등어가 있어야함

양념장이 있는 통에 고등어를 넣어서 밀려나오게 하면 양념도 잘 묻고 낭비도 적다

이 상태로 뚜껑을 덮고 5분 더 조린다

 

5분 후 간을 봐서 정상이면 고추를 넣고 뚜껑 덮어서 5분 더 조린다

참 양파대파고추 이것들을 넣을 때는 물에 잘 잠기도록 넣자

 

 

완성~!

소스가 적당히 달고 짜고 맵고 고등어는 부드럽고 무는 잘 익었으며

양파 대파 고추가 아삭한 식감과 동시에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맛있어서 2그릇 뚝딱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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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사용하지 않고 레몬즙만 발라봤는데 오히려 식초물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

동시 직접 비교가 아닌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틀릴 수 있다

이것은 구이에서 다시 실험해보도록 하겠다

 

중불을 쓰지 않고 약불만 써서 15/5/5분씩 했는데 딱 적당한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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