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2023. 1. 18. 23:31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불균형이 생기면 뇌가 우리 마음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뇌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신경전달물질은 글루타메이트와 가바이다

 

글루타메이트는 흥분성 신경 전달물질이며 가바의 전구물질이다

너무 많아지면 흥분독성이 생겨 신경 세포에 해롭다

 

가바는 뇌에서 억제성을 관장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이다

안정효과가 있으며 뇌 전체 시냅스의 30~40%의 사용된다

진정제라 불리는 항불안제는 가바의 효력을 강화하고 글루타메이트를 억제하는데

부작용으로 불안, 공황 발작, 불면증 등이 발생하며 가바 체계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추측된다

 

 

격렬한 운동은 두 가지 물질을 모두 활성화해서 균형을 도모한다

그 효과는 운동이 끝나도 한참 지속되는데 일주일 뒤까지 글루타메이트의 평소 수치가 높게 유지된다

또한 운동은 글루타민 대사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도록 도와 글루타민의 축적을 줄인다

 

명상, 요가, 심호흡은 가바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혹은 찬물로 샤워하는 등의 저체온 상태를 만드는 것도 글루타메이트와 가바의 균형을 정상화 시킨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통해 글루타메이트를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MSG에 주로 들어 있으며 또 아스파탐이 체내로 들어가 글루타메이트의 전구물질로 바뀌면 흥분성 물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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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틸콜린은 콜린체계에 속하는 신경전달물질이며 주로 렘수면, 학습, 기억 등에 관여한다

이 물질의 기능을 최적화하려면 우선 항콜린성 약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디멘히드리네이트, 디펜히드라민, 독시라민, 파록세틴, 쿠에티아핀, 옥시부티닌,

사이클로벤자프린, 알프라졸람, 아리피프라졸, 세티리진, 로라타딘, 라니티딘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린은 아세틸콜린의 전구체이다

콜린은 달걀, 새우, 소고기, 생선, 브로콜리, 소의 간, 가리비, 닭고기, 방울양배추, 시금치 등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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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하고 숙면을 취하게 만든다

비타민 D는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인 트립토판에서 세로토닌이 합성되는 과정을 돕는다

오메가3의 경우 EPA는 항염 기능으로 정상적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DHA는 세포막의 유동성에 기여해 시냅스후세포에 세로토닌이 원활히 흡수되도록 돕는다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혈당이 낮아지면 다시 세로토닌 수치도 떨어지고

다시 당분을 찾게 되므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지속 불가능할 뿐더러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체내 세로토닌의 90%는 뇌가 아니라 장에서 발견된다

장의 상피세포가 소화촉진을 위해 세로토닌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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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은 행복한 순간에 분비되며 동기, 보상과 관련이 있다

뇌에서 만들어지며 아미노산 타이로신에서 합성된다

단백질 결핍이 있지 않는 한 도파민의 재료는 충분하다

따라서 도파민 활성 체계를 논할 때는 영양소 결핍보다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중요하다

쾌락 적응 효과로 도파민 내성이 생기면 쾌감 상실 현상을 겪게 된다

이 경우 도파민을 자극하는 습관들을 차단하면

도파민 분비를 장기간 감소시켜 수용체가 상향 조절되고 도파민 민감성을 높게 되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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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에피네프린은 주의와 집중에 관여하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장기 기억 형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뇌 안에 청반이라는 좁은 구역에서 발생하며 전쟁, 장기간 공복 상태 등

스트레스 자극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노르에피네프린이 증가한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같은 위협으로부터 생존해야하므로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게 학습된 기억을 지우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ex.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뉴런 사이의 연결을 강화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은 만성적으로 분비되면 인지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TV나 뉴스에서 스트레스를 주는 소식을 계속 접하면 좋지 않다

 

비교적 가벼운 스트레스도 뇌내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므로

새로운 악기를 배울 때, 낯선 곳으로 산책을 갈 때 처럼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등의 상황은 우리 뇌에 이롭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는데 그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육체를 극한의 기온에 두는 것이 있다

사우나에 들어가거나 냉탕에 들어가거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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