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침형 온도계를 갖고있는데 이걸로 온도를 잴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몇가지 경우가 있지만 나는 새로 구매한 드메이어 팬과 인덕션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구매했다
내가 적외선 온도계 구매에 고려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방사율 조절 가능 (물체마다 방사율이 다르니까)
2. AAA 건전지 사용 (배터리 범용성)
3. 측정 범위에 200도가 포함되어야함 (사람 체온용은 범위가 좁다)
4. 기타 편의기능 (백라이트, 최대온도)
5. 저렴한 가격
인덕션 때처럼 표를 만들었는데 그거까지 올려서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쿠팡에 올라와있는 모든 적외선 온도계를 살펴봤는데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이 어차피 하나밖에 없었다
아쿠바 적외선 온도계 CS-304로 구매했다
다른 제품들은 방사율이 0.95로 고정이거나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일하게 아쿠바 하나만 평가가 괜찮았으며 내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부합했다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을 끓여봤다
끓이기 전의 온도 19.7
탐침형 온도계로 확인해도 19.7인데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탐침형은 물의 표면과 심부의 측정값이 다르다
적외선 온도계가 정확한지 테스트 중이니까 표면을 기준으로 했다
아예 100도까지 끓이면 증기 때문에 오차가 생길 것 같아서
인덕션을 60도 모드로 두고 돌려놨다
참고로 인덕션 60도 모드라 함은 내용물의 온도를 60도로 감지해서 수비드머신마냥 조절해주는 게 아니라
상판 아래에 있는 센서 입장에서 입력된 값대로 인덕션의 작동 정도를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렇게 두면 60도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68~70도 정도가 유지된다
이 부근에서는 인덕션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온도가 조금씩 변한다
그래서 따로따로 측정하면 다른 온도의 물을 측정하게 되므로 양손으로 동시에 측정하느라 물에서 꺼내 따로 촬영했다
아무튼 테스트 결과 내가 받은 제품은 정상이었다
참고로 물의 방사율을 검색해보면 0.93이라는 곳도 있고 0.95라는 곳도 있는데
이 실험은 0.95로 진행했다
아 제품이 단점이 하나 있다
방사율을 조절할 때 0.01씩 옮길 수 있는데
0.95에서 저~~ 아래까지 내려가려면 한참을 눌러야한다
근데 이건 다른 제품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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