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보통을 취득한지 10년이 지나서 이번달 말까지 적성검사를 해야했다

근데 적성검사를 하려고 보니 2종보다 비용도 더 비싸고 방문해야하며 신체검사까지 필요했다

2종은 그냥 인터넷으로 갱신하고 땡인데..

아 1종이라도 2년 내 신체검사 결과가 남아있다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신체검사 기록이 없으므로 매우 번거로운 상황에 처했다

 

1종이어야만 운전할 수 있는 것들은 장담하는데 내가 평생 운전할 일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서 직접 운전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다

또한 그에 맞춰 운전면허 체계의 개편도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이러한 근거들로 1종 보통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알아봤는데 2종으로 격하 신청을 할 수 있더라

처음부터 2종을 땄다면 이런 고생도 필요 없는데.. 어릴 때 무조건 1종 따라는 말을 듣고 땄다가..

물론 그 사람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자신이 1종이 아니어도 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2종을 따자

 

운전면허 시험장에 직접 방문했더니 대기가 180명이더라

참고로 점심시간이라 담당자가 반토막나 처리 속도가 느렸다 9시에 문 열자마자 가는 것을 추천한다

1시간 가량 기다려서 2종으로 격하하고 왔다

비용은 8,000원이고 여권용 사진 1매가 필요했으며 갱신 비용 추가는 없었다

자동으로 다시 10년 뒤에 갱신하도록 설정됐다

 

마지막으로 나올 때 보니까 대기가 300명이더라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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