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목살 양념육 양념갈비 레시피 (유튜브 아하부장 참고)
목살을 매일 구이로만 먹다가 다른 요리를 찾다가 만들어봤다
일부 재료는 없어서 생략했고 내가 가진 고기 무게에 맞춰서 일부 변형했다
진짜 초간단함
재료
돼지 목살 450~500g (캐나다산 냉장으로 준비했다)
양파 100g (1/2개)
대파 35g (작은 대파 한대에서 단단한 부분이 이정도 됨)
마늘 35g
MSG 5ml (계량스푼 5ml*1)
설탕 80ml (g이 아니다. 일부러 무게가 아닌 부피로 적었음. 계량스푼 15ml*5 + 5ml*1)
간장 80ml (계량스푼 15ml*5 + 5ml*1)
참기름 10ml (계량스푼 5ml*2)
물 280g (약간의 오차는 상관없을 것 같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게 고기 크기에 잘 맞는 용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모든 고기가 양념에 잘 잠긴다
여기에 원래는 매실액, 미림, 조미료 다시다도 들어가는데 없어서 생략했다
있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프로세스
목살의 양면에 칼집을 낸다 칼이 잘 들어야 쉽다
양파, 대파, 마늘을 듬성듬성 대충 썰어서 준비한 물과 함께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
결과물을 준비한 용기에 옮기고 MSG, 설탕, 간장을 넣고 잘 녹도록 섞어준다
고기를 넣고 냉장고에 넣어서 24시간 후에 하나씩 꺼내서 먹으면 끝.. 너무 간단하다..
근데 사실 이 요리는 구울 때가 더 중요하다
양념육이라서 코팅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또 맛을 내는 포인트가 마이야르가 아닌 캐러맬라이징이라는 걸 이해해야한다
양념이 타지 않으면서 고기는 수분손실이 적도록 촉촉하게 익혀줘야하는데
거기에 추가로 양념이 캐러맬라이징 되도록 삼박자를 잘 맞춰야한다
그리고 양념육은 그냥 고기를 구울때보다 훨씬 자주 뒤집어줘야한다
우리가 그냥 고기를 구울 때 15~30초 간격으로 뒤집었다면
양념육은 한 10초 미만? 그래야 최대한 양념이 타지않게 구울 수 있다
주변의 양념이 가만히 혼자 타지않게 계속 고기로 닦아주면서
그리고 다 굽고 지방이 붙은쪽 고기는 잘라서 지방이 잘 녹게 따로 더 익혀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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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설탕을 살짝 줄이고 맛술을 추가했다
목살에서 커다란 지방이 있는 부분은 이 양념육에 잘 맞지 않으니까 (그 지방이 녹을 만큼 충분히 가열할 수 없다)
잘라서 다른 요리에 활용하도록 하고
고기도 마블링이 잘 되어있는 것보다는 (물론 저걸로 하면 맛있겠지만)
마블링이 없는 살코기가 양념육을 하는 의미가 있다